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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결같은 박훈정 감독
영화 <브이아이피>부터 시작해 <마녀>, <낙원의 밤>, <귀공자>에 이르기까지 비슷한 톤의 누아르물을 계속해서 만들어오더니 자신의 작품에서 함께한 배우들과 함께 다시금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영화 <마녀>의 스핀오프인 '폭군'이 드디어 공개되었다.
폭군 줄거리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
전작들을 여러차례 접해본 이라면 이번 작품 역시 그다지 새롭지는 않게 느껴질 것 같지만
액션의 타격감만큼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나온다.
액션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마지막에 그 타격감 쩌는 장면에서는 우와 하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
대사나 설정은 중2병 톤을 유지하고 있고, 등장인물들은 능력을 보여주기 전부터 허세에 찌들어있지만 말이다.
기본적으로 이번 작품은 전작에서 아쉬움을 느낀 부분들을 일부 덜어내고, 좋게 봤던 부분들이 추가된 느낌이다.
본래 극장에서 개봉하기 위한 영화로 촬영을 했지만, 실패했던 영화<귀공자>탓인지 4부작 드라마로 노선을 틀어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 이번 작품은 '폭군 프로그램'을 되찾기 위한 추격전을 중심으로 한다. 이 과정에는 네 명의 중심인물이 엮여있다.
이들의 서사를 하나하나 다 풀어놓지않고, 몇 마디 대사를 통해 관계에 대한 가벼운 설정만을 보는 이에게 전달한다.
이들이 지닌 서사나 배경은 그저 상상에 맡긴 채 오직 현재 시점에 벌어지는 추격전에만 시선이 집중되다 보니 주인공 '채자경'(조윤수)에게 이입을 하면서 바라보고자 해도 그녀가 다중 인격이라는 설정과 저지르는 일이 왜 그러는 건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길고 긴 빌드업을 거쳐 3화 중반에서부터 작품은 거침없이 달려 나간다.
'자경'(조윤수)과 '임상'(차승원)이 대치하는 장면에서의 액션은 인상 깊고, 그들이 나누는 티키타카 역시 즐겁다. 마지막 액션 신은 지금까지 수차례 봐온 것과 큰 차이는 없지만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이 작품에서 살아남은 인물들이 과연 차후 '마녀' 세계관에 어떻게 등장할지 꽤나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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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한국/액션/4부작 |
오픈 | 2024.08.14. |
채널 | 디즈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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